선선한 바람이 어오는 북해는 이 가을맟이로 분주히 돌아가고, 7,8월 여름 피서지에서 이제 다시금 각종 먹거리를 즐기기위해  몰려드는 식도락가들을 위한 거대한 식당으로 변하가는 북해도의 가장 대 대게요리를 담아보았습니다

가격이 만만치않아 쉽게 접하기는 어렵지만, 때마침 장모님이 오신다하여 큰먹 게요리의 상징처 알려진

카니혼케(かに本家) 삿포로본점을 방문하게되었습니다

일본사람들이 좋아하는 털게(맛은 최이나 살을 라먹기가 불편고 이 적은것이 불만), 즈와이가니(우리나라 홍게와 같이 생겼음, 사전적 해석으로는 바다 참게라함/ 맛이 조금 뻣뻣하다고까싶습니다),타라바 가니(킹크랩) 3종류의 게중에 저는 개적으 살집이 푸짐하여 기편 해도와 시아앞바다에서 잡�����������는 제철 게인 타라바가니를 주문하였습니다.

타바니 이름 어로는 킹 크랩이라고하며 크기가 1-1,5미터,  무게가 2,5-4키로그램에 이르는 상당히 다. 맛은 사로 먹을 때는 그지 지 삶을 때 소금물에 찌우다보니 약간 짠 듯하나 그다지 심하지는 않아, 곁들이는 술로 약간은 센맛의 청주가 어울리며 추운 겨울에는 아쯔캉이라 하여 따뜻하게 뎁힌 청주가 좋을 듯합니다.

비근한 예를 들면  부드러운 쿠보다만쥬(久保萬寿)보다는  좀 맛인(辛口) 쿠보다센쥬(千寿)쪽이 잘 어울린다 하겠습니다

참고로 타라바라고하는 일본어를 풀어보면 이 대게가 잡히는 곳이 타라(鱈/대구)가 잡히는 곳에서 같이 잡힌다하 붙여진 이름이라합니다.

이제 곧 제에 들어설(찬 바다와 추운 겨울에  살이 오르고 맛이 나는)이 타라바카니를 옛사람들은 어떤 수고와 위험을 감수하며 잡았을까  생각하며 맛을 음미해보았습니다.

맛있는 요리에 술 한 잔할 요량으로 오늘은 기차로 오게되었습니다

삿포로역에 내려서 동구(東口)쪽으로 나와 앞을 보면 건물전체가 게요리집인 카니혼케의 간판이 보입니다 

 예약손님이 래점할 시간이 되면 리셉션니스트가 접객을 위해 마중을 나옵니다

 실내로 들어서면 환하게 웃으며 손님맟이를 하는 야마자키점장, 그는 비록 한국어를 말하지는 못하나 한국인의 정서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지한파(?), 손님들의 기분을 최대한 읽으려고하는 그의 자세에서 서비스맨의 정신을 읽을수있습니다.

 점장 뒤편의 수조속의 살아있는 활어게들

 실내분위기��� 최대한 일본풍을 살린 공간, 사용된 목재도 일본산 너도밤나무, 스기나무, 히노키나무라합니다.

엄��난 부담임에도 어쩔수없이 일인당 만천엔짜리인 혼타라바카니 스키야키 코스를 주문했습니다 (왼쪽하단)

 먼�� 세팅준비물이 들어오고

 스키야키 세팅이 시작됩니다

 먼저 술과 츠키다시(에피타이저)가 나옵니다. 요리의 주���는 가장 작은 크기로 현재의 계절��� ����게하기입니다.

한 ���으로 그 ���절을 맛본다������� 것은 그 소재가 확실하지않�����������������������������면 어���울 것 같은데...요리의 문외한인 제��� 먹어도 어렴풋이 가을 바닷가가 느껴졌습니다. ...분��를 통해본 작은 계절, 축약된 역사와도 같은 그런 ��인것 같습니다 

스키���키�� 재료입니다. 테이블�� 마주보고 앉는 스타일이라 한꺼번에 전체 인원의 음식을 내오지않고 2인분씩 나누��� 나옵니다. 들어�� 때 입구에 있던 수조에서 놀던 녀석중 한 놈(?)이 이리되었구나 싶은 생각에 좀 미안합니다..

그나저나 맛은 최고인거 같습니���. 냉동이 아닌 활어게로 만들어지니 확실히 신선도���서 다른��� 같습니다 

 이어서 타라바 찜과 게살 두부가 나옵니다, 우리와는 다르게 익힌것을 일부러 찬물에 담그어 강제로 식혀서 상으로 가져옵니다. 이유를 물으니 식히지않고 가져오게되면 향으로 맛과 수분이 날아가버려 그 풍미가 적어지게 되기때문이라하네요...잘은 모르지만 딱딱하고 뜨거운 음식을 별로 좋아하지않는 일본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타라바카니의 다리중 가장 두터운 몸통에서 첫번째마디의 다리를 구운 게다리스테이크

숯불에 잘 구어진 게다리, 정말 맛이 좋습니다 마치 풍선껌 두세개 입에 넣고 우물우물거리는 느낌입니다.

 잔 먹고나니 입이 좀 텁텁하다싶은 때 마침 게살회가 나왔습니다

게살은 씹는 맛은 별다른게 없습니다만 입안에서 살살 풀어져서 식도로 넘어간 뒤에 느껴지는 뒷맛(아로마)이 일품.

 게살회의 담백함을 메우려는듯 제철야채와 게다리살 튀김이 그 진한 맛을 선보입니다

이외에 게장과 살을 버무린 초밥과 게등껍질에 잘 익힌 게살그라탕과 게살 죽이 나왔으 다른 요리집에서도 많이 취급을 하는바 새로울게 없다싶어 사진에는 올리지않았습니

 제일 마지막으로 감동적인 맛이 바로 이 메론이습니다

보통 메론하면 북해도 유바리메론이 최고다하지만 실상 최고중에 최고는 시즈오카산 메론이 최고이나, 워낙 그 어 처음 재배할 때부터 부호나 특정회사와의 계약 의해 배는 이 보통인 바로 그 시즈오카메론을 맛보았습니다.

나중에 정확한 당도를 알아보고 싶을 정도의 단맛이었습니다

우의 서빙을 담당한 야마쿠치상 입니다. 아직은 신출내기지만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아름다운 아가씨입니다

1층 로비에서 배하며 맛은 어땟는지, 이런저런것에 대해 체크하며 손님의 기분을 유쾌하게 해주는 야마자키 점장 

정말이지 나게 먹어본 가을 미각이었습니다 올 겨울에는 아버지 어머니가 처음으로 북해도에 오신다합니다 다시금 즐거운 시간을 가져볼까합니다 맛있는 요리도 좋지만 아버지 어머니와 함께 보낼 즐거운시간이 더욱 더 기대되어집니다

정 영호  올림

p/s  제가 여행쪽 일을 하는 줄 아시는 분들은 이 친구가 여행일을 하니 이런 음식을 자주 접하겠지들 하시던데 전혀 아닙니다. 손님들 모시고 가면 저희는 다른 방에서 간소한 음식이 나오는 정도인지라 저도 정말이지 무던히 무리하며(?) 간만에 맛본 요리입니다. 오해가 없으셨으면 하는 마음에 적어봤습니다

그리고 이 블로그 보시는 분들중에 나중에라도 삿포로에 가서 게요리먹어보자 하시는 분은 조용히 연락주시면 어느정도 할인(10%정도)을 받으실 수 있도록 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