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오페라

1. 베르디의 아이다 (Aida)
이탈리아의 오페라가 낳은 가장 웅대한 규모의 오페라이며, 오페라의 금자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베르디 후기를 대표하는 오페라 '아이다'는 1869년 11월 이집트의 국왕 이스마일 파샤가 수도 카이로에 '이탈리아 극장'을 세워 수에즈 운하의 개통식과 함께 극장에서 상연할 새로운 오페라를 베르디에게 의뢰함으로써 탄생된 작품이다.
이집트의 젊은 장군 라다메스와 적국 에티오피아의 왕녀 아이다의 슬픈 사랑 이야기이다.
특히 무대 장면이 호화 찬란하여 이국적인 정취가 넘친다.
2. 푸치니의 라 보엠(La Boheme)
오페라 ' 라 보엠' 은 이탈리아 오페라의 거장 푸치니의 대표작으로, 19세기 파리, 젊은 예술가들이 눈물과 웃음으로 이뤄진 가난한 일상에서 소중히 지켜나가는 우정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시인, 화가, 음악가 그리고 철학자인 젊은이들은 비록 빈곤한 생활을 하지만 예술에 대한 꿈과 열정으로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간다.
그러던 중 시인인 로돌포가 아랫집에 사는 여공 미미와 만나 사랑을 하게 되고,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 받던 두 사람은 죽음으로 이별을 고한다.
3. 비제의 카르멘 (Carmen)
비제의 최후의 오페라이자 가장 뛰어난 걸작이다.
프랑스 파리에서 초연되었을 때, 이 작품 은 대단한 혹평을 받아 이에 실망한 비제는 37세의 나이로 일찍 세상을 떠났다.
친숙한 선율과 관능적인 열정이 넘치는 음악, 스페인적인 색채에 각기 개성이 뚜렷한 등장 인물들이 펼치는 극은 한 번 보면 결코 잊을 수 없을 만큼 강력한 인상을 심어 주었다.
자유로운 사랑을 갈구하는 집시 여인 카르멘과 순수한 청년 돈호세의 사랑와 운명 이야기이다.
1904년 파리에서만 1000회의 상연 기록을 남겨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상연되는 작품 사운데 하나가 되었다.
철학자니체가 바그너의 가극에 염증을 느꼈지만, 오페라 '카르멘'을 보고 기뻐했다는 이야기는 너무나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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