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탕한 친구들과 어울리다가 그만... 프란츠 슈베르트

나는 모짤트만 요절한 줄 알 슈베트도 31년 밖에 안/못 살았네. 10살도 되지 않아서 피아노, 바이올린을 연주했고 11세엔 남몰래 작곡도 했단다.
15세에는 아직도 모짤트의 살해범으로 지목받고있는 안토니오 살리에리에게 3년간 음악을 배운 후 부친이 운영하던 학교에서 교사로 일하였지만 작곡에 더 마음이 쏠려서 학교 등지고 개인 레슨으로 생활을 겨우 연명해갔다고 다.
형편이 이렇보니 첫사랑, 테레제 그로프,와 결혼도 못하고 평생-평생이라고 해봐야 31년-을 독신으로 살았다.
작은 몸집에 곱슬머리, 그리고 심한 근시, 과음으로 인한 비만 등이 슈벨트를 대표하는 외모인데 본인도 외적인 것에는 관심이 별로 없었다고 한다. 하긴 체격이나 외모가 여자들의 눈길을 끌만한 인상은 아니었다고하니.....
그의 성격은 낭만적이며 순박하고 천진난만한 성품, 주위 사람들에게 활기를 돋워주는 비상한 재주 등으로 기록되어있고 천재답게, 또는 다른 천재들과는 달리, 작곡을 할때 산고 (産苦)없이 작품이 물흐르듯 쉽게 쓰여졌고 그것을 당연히 여겼다고한다.
슈베르트와 친구들
슈벨트는 다른 예술의 천재들과는 달리 로멘스나 사랑의 에피소드는 없고 다만 총명하고 재기발랄하며 작곡에 전념할 수 있도록 물질적으로 많은 도움을 준 친구들이 많았다고 한다.
이들과 매일 만나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슈베르트의 음악만 연주할 목적으로 만든 정기적인 저녁 모임 Schuberttiad (슈베르트의 밤)이라는 모임도 생길 정도였다.
이 모임에는 당시 비엔나의 젊은 재사 (才士)들이 많이 모여들었는데, 이런한 친구들 중 특히 쇼버라는 친구와 관계는 각별했으나 쇼버와의 방탕한 밤의 행각에 유혹된 슈베르트는 매독에 감염되고 결국 이 병으로 파국을 맞는다. 
발병
처음엔 매독진 (장미진)이 나타나서 머리를 모두 깍을 정도였으나 병이 좋아지는 듯 하다가 몇년 후 심한 두통을 비롯한 여러 증상이 나타났다고 한다.
또한 매독으로 인한 병이 진행하면서 조울병이라는 정신장애도 생겼는데 이 조울병은 그의 작품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한다. 즉 그의 가장 심오한 걸작들은 대부분 매독에 감염된 후 마지막 6년에 쏟아져나왔다.
즉 조증 (기분이 완전 업되는 시기)상태에서는 작곡 능력이 현저히 향상되었고 매독과 조울병으로 입원하게되면 작곡 능력이 현저히 저하되었다. 8번 교향곡이 미완성으로 끝난 것도 이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학자들도 있단다.
겨울 나그네 중 5번째, <보리수>는 조증 시기에, 그리고 마지막 곡 <거리의 악사>는 울증 시기에 작곡이 되어 조울병의 영향이 잘 드러나있다고 한다.
슈베르트의 사망 원인
슈베르트 부친이 기재한 가족 목록에는 "신경열로 사망"이라고 되어있으나 당시 신경열 이라는 병명은 헛소리, 불면증, 의식 장애 등과 같은 뇌증상을 동반한 열성 질병을 부르던 이름이다. 
그의 사인을 장티푸스라는 주장도 있으나 발열이 없었고(마지막에 가서야 발열), 최후까지 의식이 명료, 설사가 없다, 사망 7일전까지 독서, 사망 2일전까지 새로운 오폐라 대본을 요구한 점 등으로 보아 장티푸스는 아닐 가능성이 많다.
그의 병력과 마지막 증상, 즉 식욕 감퇴, 구토, 극도의 피로감, 그리고 최후에 이르러 의식 장애와 위치 감각의 마비, 발열 등의 증상은 뇌동맥 폐쇄때 보이는 증상과 너무나도 흡사하다 고 문국진 박사님은 이야기 하시네
따라서 슈베르트의 사인은 '매독성 뇌혈관 장애'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하며 슈베르트는 유언에 따라 배토벤 무덤 옆에 매장되었단다.
아! 요즘은 매독, 정말 병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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