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온천에는 혼탕이 있어?

이맘때가 되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온천이다
차가운 바람이 두 뺨을 가볍게 스치는 정도로만 불어라도, 김이 모락모락 나는 호빵 하나로만족했을텐데….
시기상 아직 에 구하고, 아으로 불어오는 쌀바람은 두 뺨을거없이 후려친다.
요즘은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면 오려 히터를 너무 빵게 틀어줘서 추울까봐 입고 나온 두꺼운 옷 장스게 느껴질 정도다.
하지만, 역에서 오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세차게 는 찬 바람에 코끝이 찡해진다. 두꺼운 옷 사이사이로 파고든 겨울바람 때문에 관절을 비롯해 몸여기저기가 시린 느낌이다.
이럴 때는 일이고 뭐고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따한 노천온천 몸을 담그고 은 마음만간절하다.
찬 바람만 불면 습관적으로 '온천'을 외치고 다니지만, 막상 온하면 그냥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는 분 좋은 도의 정보만을 고 있는 람이많다. 하지만, 온천을 제대로 즐기기 위한 기본 상식과 문화가 따로 있다고 하는데...
특히 온천하면 함께 연상되는 나라인 일본한국과는 른 온천 문를 고 있고 다.본적 온천여행 시이 기 전에 일본의 천 문화에 관한 잡다한 궁금증을 먼저 풀어볼까?
┃일본에는 진짜 혼탕이 있어?
일본의 온천 문화하면 가장 먼저 궁금해 지는 것이 '일본에는 진짜 혼탕 있나' 것이다. 답부터 말하면, YES!
한때 일본에 있는 부분의천에서는 혼탕을 찾을 수 있었다고 전. 130 전 혼욕 일적인 목욕 형식이었다. 여기서 포인트는 예전이라는 점이. 그렇고지금 탕 것 니다.
예전만 하지는 않지만, 요도 깊은 산속 있는 온천에는 가끔가다 탕이 있는 곳이 남아 있긴 하다. 잘 찾아보 매 속이 아니도 있다 하니, 혼탕 관심이 있다 도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혼욕의 문화가 있는 곳은 일본 외 네덜란드, 독일, 오스트리아 등이 있다.
혼탕 실제로 온 사람 평은 어떨까?
일본의 혼탕을 다녀온 사람들의 혼탕 험기를 살펴보면, 두근두근하 마음을 안고 기하고 혼탕에 들어갔지만, 나이 많신 어르신들만 있어 실망(?)하고 나왔다는 사람들이 많으니 참고하. 물론 혼탕을 가고 싶어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주는 곳도 있다.
단, 혼탕이 신기한(?) 나머지, 온천을 즐기고 있는 사람의 일정 부위를 유심히 쳐다거나 하면 대고 망을 당할 수도 으니 주의하자.일본 북부 아오모리현 하코다 산 쪽에 혼탕으로 유명한 온천이 많다고 알려졌다.
온천건강 상식
식사 후에서는 최소 1시간 이상 기다렸다가 들어간다.
입욕 시에는 심장에서 먼 부위부터 물에 닿게 한다. (한번에 들어가면 혈압이 급격히 상승해 변을 볼 수 있다.) 고온탕은 10분 이하로만 입욕하자.
온천을 즐기기 전에는 땀을 대로 내기 위해,후에는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 생수나 온천수를 마시자.
┃탕에 들어가기 전에도 샤워, 온천을 즐긴 후에 또 샤워?

보통 온천에 들어가기 전에 온천수 등의 오염을 막기 위해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습관적으로 온천 후에도 온천을 하기 전과 마찬가지로 샤워를 하는 사람이 데, 럴 경우 몸에 좋은 온천 성분까지 씻겨 내려가게 된다. 온천 성분과 수질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온천 강한 산성을 띄고 있거나 피부가 예민한 사람이라면온천 후에 일반 물로 씻어내는 것이 좋다. 믿고 싶지는 않지만, 온천에 따라서는 수질의 상태가 좋지 않은 곳이 있을 수 있다.

에 보일 정도가 아닌 이상, 수질체크 사기를 가지고 다닐 수도 없고 일반적인 사람한 눈에 판단하기는어렵다. 온천 수질에 관해서는 냄새가 나거나몸이 간지럽거나 하는등의의심스러운 낌새가 느껴지면, 차라리 씻어내는 게 낫다. 유감스럽지만, 온천 분위기를 즐긴 것에 만족하는 수 밖에.
┃어깨 위는 허락할 수 .
한국의 온천은 특별히 어디까지 물에 담가야 한다는 기준이 없다. 하지만, 일본의 경우 머리카락이 물에 닿는 것을 예의에 어긋난다고 생각한다. 특히 머리카락의 길이가 긴 여자의 경우 신경 쓰지않고 탕에 들어가면 머리카락이 물에 닿기 십상이니, 주의하자. 보통 어깨까지 몸을 담그고 온천을 즐기는 것이 무난하다.
┃한국의 여관과 일본의 여관은 다르다?
문화를 대표하는 것이 여관(료칸)에 포함된 온천이 아닐까? 호텔은커녕텔보다도 저~기 아래에 있박업계의 바닥.이것 현재 리나라에 여관의 위상이다.하지만, 본 전 여관은 한국 것과 이 다.
어지간한 호텔보다 비싸다?
온천이 딸린 일본 전 여관의 경우 그 안에 숙박비와 온천, 오카미(여관에서 일하는 직원)가 해주는 서비스 비용까지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하루 숙박료가 원화기준으로 적게는 5만원에서 많게는 수십 만원을 호가한다. 보통 10만원에서 30만원 선)
물론 여관의 형식이나 지역에 따라 숙박비, 온천 이용비, 식사비 등을 나눠서 받는 경우도 있으며, 너무 저렴한 온천은오카미의 서비스가 빠져 있을 가능성이 크다.
┃직접 이불도 깔아주고, 식사 때 수발까지 들어준다고?
'오카미'라는 단어를 그대로 해석하면, '여관집 여자'라는 뜻이다. 직독의 의미와 비슷하게보통 여관(이나 술집)등지에서 일하는 사람(여자)을 뜻하는 단어로 일본에서 사용되고 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여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이용료나 형식의차이에 따라 다르다), 오카미가 손님에게 해주는 대표적인 서비스를 살펴보면….보통 밤이 되면일본 전통식의 다다미 방에 이불을 깔아준다.
식사 때가 되면 묵고 있는 여관방에 직접 식사를 차려주며, 상황에 따라서는 옆에서 식사 수발을 들기도 한다. 이외에도 여관을 이용하는 손님의 편의를 돕는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
어찌보면 별 것아닌 듯 보이지만, 솔직히 이런 대접을 또 어디서 받을 수 있겠는가? 왕이 대접받는 듯한 서비스를 해주는 오카미의 서비스 역시 일본 온천이 가진매력적인요소 중에 하나다.
┃찜질방에 찜질복이 있듯이, 일본의 여관에는 유카타가 있다.
찜질방에 가면 자연스럽게 각 찜질방의 지정 찜질복을 입는 것처 일본의 여관에서는 보통 '유카타'을 착용한다. 사실 찜복이나 유카타나 본질적인 용도는 비슷하다. 하지만, 그냥 디자인이나 생김새만 따져봤을 때유카타 쪽이 좀 더 성의있어 보이기는 한다.
민무늬와 아주 간단한 디자인의 찜질복에 비해 유카타는 나름 무늬도 있고, 가운 형식이라 입는 방법도 한 번쯤 고민하게 한다.게다가 간소화(온천용 유카타로 일본의 축제나 성인식 때에 입는 화려한 것과 차이는 있다.)하긴 하지 일 복이라는 수식어까지 따라붙었으니…. 일본을 찾은 관광객에게 '일본 여행을 왔다.'라는 확실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인지 일본 여행을 나녀온사람들의 기진에 빠지지 않고 장한다.
온천의 유카타, 어떻게 입지?
간소화된 유카타는 일반 목욕 가운과 모양뿐만 아니라 입는 방식도 비슷하다. 양팔에 팔 부분을 껴서 얇은 유카타를 입고 허리에 끈을 묶어주면 되는데, 대신 유카타의 왼쪽 앞섶이 위로 가게 입는 것이 기본. 남자는 허에 묶은 끈의 매듭이 뒤로 오게 려면 된다. (이 위로 가게 입는 방식은 안 좋은 일이 있거나 장례식때 입는 방법이다.)
┃남과 여탕이 매일 바뀐다?
우리나라는 보 과 여탕이 고정되어 . 하지만, 일 루 또는 일주일 간격으로 남탕과 여탕을 바꿔서 운영하는 일도 있다.
습관처럼 무심코 어제 들어갔던 남탕이 여탕 수도 있다는 것이다. 낭패 (또는 행운?)를 보지 않으려면, 탕에 들어가기 전는 조금만 주의 기울자.
계으로 남자 화장실을 파란색로, 자 화장실 색으로 표시하는 것 마찬가지다. 탕에 들어 전에는 익숙하 일본 글자보다 들어가 구에 려있는 의 색깔 보는 것도 좋다.
┃계 역시 짱!
찜질방에 가면 꼭 먹어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란이다. 거나 맥반석 구운 란을 한 알이라도 까먹지 않으 목욕을 끝지 것 같은 기분이 든달까? 일본 온천에서도 역시 반가운 이들을 만날 수 있다.
계란은 크 두 가지 스타일 있는데, 하나는 우리의 찜질방에서 보았던 익숙한 모습의 까먹는 온천 계란이고, 또 하나는 좀 더 고급스럽게 다 까져서 오목한 그 이. 나오는 란의 노른자는 (또는 )이지만, 자는 완전 반숙 형태(흐물흐물한 모습)를 띄는 온천 계란이다.
보통 계란이 익을 때는 노른자를 감싸고 있는 흰자부터 익는 것이 순지, 이 계란은 특이하게 노른자만 . 여기에 간장이나 양념을 살짝 뿌려서 먹는다. 계란 특유의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일본 온천에서의 계란은 그 의미가 독특하다. 특히 유황온천에서 삶은 계란을 먹으면 7년을 더 살 수 있다는데, 상술이 섞인 홍보용 문구의 냄새가 강하지만 먹을 때는 그런 생각이 달아난다.
노른자는 쫀쫀, 흰자는 물흐물한 온천계란! 집에도 있다.
그냥 보기에는 만들기가 녹록지 않아 보인다. 무슨 특이한 기계나 방법이 있는 걸까? 흰자와 노른자가 익는 온도의 차이를 이용하면, 쉽게 만들 수 있다. 노른자는 보통 65~70도, 흰자는 80도에 완숙형태가 된다. 65도에서 70도 정도의 물에 계란을 넣고 서서히 익히면(30분 정도) 일본 온천 계란이 완성된다.
┃천 여행의 하이라이트! 온천 요리!
일본 온천 여행의 빠질 수 없는 묘미 중 하나가 바로 '온천 요리'일 것이다. 만히 탕 속 어가 있 온천이지만 생각다 소모가 큰 . 게다가 따끈한 문동안 근육 남아있던장이 풀 몸은 노곤해진다.
이런 상황에서 무엇이 안 맛있겠느냐 만은 이왕이면 몸에 좋은 온천 요리를 먹 것이 ?
'가이세키'라고 불리는 천리는 보통 일본전통 코스요리를 뜻한다. 여관과 계절에 따라코스 요리에 들어가는 메뉴나 음식재료는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보통 서양 요리로 치면 애피타이저에서 디저트까지의 일련의 일본식 코스요리가 서비스되는 것으로 사시미(생선회), 구운 생선 등의 요리가 크지 않은 접시에 조금씩 담겨 나온다.
정갈하고 깔끔한 맛이 일품이지만, 평소 왕성한 식욕을 자랑하는 사람이라면 양이 조금 부족할 수도 있겠다. 입뿐만 아니라 눈으로 먹는 요리라는 수식어가 붙어다니는 일본의 전통 요리 가이세키, 먼저사진으로라도 맛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