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라서 가능한 가격의 횟집

서른 세명이 먹고 낸 돈은 4만5천원
제주도에 널려있는 것이 횟집이라 가야지 하고 마음먹고 나면 망설여지게 마.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비교적 가격을 지불하게 되는 횟집의 특성상 미리 그 음식점의 수준을 미리 짐작할 수 없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검증된 곳이 아니면 선 듯 문을 열고 들어서기가 힘든 까닭에서입니다.
은 박리다매로 착가격에 싱싱한 회를 공급하는 음식점이 많이 생기거나 알려졌지만, 불과 4~5년 전만 하더라도 주머니 사정이 열악한 서민(?)들이 먹을 만한 횟집을 찾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제주시에 살면서 오늘 소개해드리는 횟집을 처음 만난 것은 4년 전쯤으로 기억합니다. 만한 횟집에 가면 만족스럽게 먹지도 못한 채 많은 만 지불했던 때라, 더욱 신선한 충격이었지요.
지금까지 갈만한 횟집을 소개해 달는 여러 지인들에게 소개를 해준 뒤, 단 한 번도 쓴 소리를 듣지 않았 횟집. 사람들 대부이 호평 자자했던 우리집 횟집을 소개합니다. 신제주의 중심지 노형로터리로 가보겠니다.
물가가 싸고 맛있는 횟집을 원하 인들과 함께면 자주 다니던 집. 이날도 역시 가까운 지인 두 분과 함께 세 명서 찾았습니다. 문은 1만5천 3인분입니다.
위에 보이는 기본찬입니다. 음부 남른 느끼기 충분합니다.
이제는 제주은갈치가 어디에도 빠지지 않는 기본메뉴가 어렸네요. 싱싱하지 않으면 먹지 못하는 갈치회는 제주도가 아니면 맛조차도 볼수 없는 명품횟감입니다.
활전복 3개입니다. 세명을 기준으로 한 상차림이라 갯수가 의미있는 재료들은 이렇게 철저하게 수량이 지켜집니다.
다음에 나온 생선초밥입니다. 사람이 두 개씩, 여섯개 나온건데, 누군가카메라가 먹기 전에 실례를 한 모습니다.
이 화려한 회접시가 본 메뉴다. 1만5천원이라는 가격에 믿기지 않은 생선회 종류와 싱싱함을 보여줍니다.
본메뉴가 나온 뒤에도 계속하여 내어 오는 스키다시에 정신을 못차릴 지경입니다.
4년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 우리집 횟집. 지금도 잊혀지지 않고 기억속에남아있는것이 있는데, 그중에가장먼저 놀란 것은 밀려드는 손님들이었습니다. 피크시간은 저녁 7시에서 8시 사이, 비교적 넓은 홀임에도 발 디딜 틈 없이 들어차 있는 손님들. 예약을 하지 않고 무심코 갔다가는 낭패 보기 쉽상입니다. 모르는 사람은 몰랐어도 이미 많은 사람들은 이곳의 존재를 알고 줄기차게 이용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놀란 것은 정신없이 쏟아져 나오는 스키다시들입니다. 끝인가 싶으면 나오고, 또 나오기를 수차례, 나중에는 배가 불러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서야 손을 가로저으며 혀를 내두릅니다.
마지막으로 놀란 것은 싼 가격입니다. 싸다 못해 아주 착하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습니다. 보통 이곳에서는 두 가지의 종류로 일인당 1만5천 원짜리와 2만 원짜리 회를 제공하는데, 가격에서처럼 실제로도 별 차이는 느끼지 못합니다. 소라구이나 전복구이가 나오느냐, 나오지 않느냐 정도의 차이입니다.
제가 특히 좋아라 하는 성게알을 부각시켜봤습니다. 제가 성게알이라면 껌뻑 죽습니다.
고소한전복구이
뼈째 씹어 먹을수 있는 바삭바삭한 우럭튀김
전복내장을 넣어 아주 독특한 맛을 내는 게우밥
게우밥에는 시원하게 끓여진 메운탕이 아주 제격입니다. 하지만 마지막에 나온 게우밥과 매운탕은 이미 포화상태가 되어버린 뒤라 몇 수저 떠보지도 못한 채 수저를 놓아야만 했습니다. 한참이 지난 뒤 집에 와서야 못 먹고 온게 후회가 됩니다.
이렇게 어른 세명이 배가 불러 더이상 먹지 못할 정도로 먹고난 뒤, 계산한 돈은 겨우4만5천원입니다.
이른 시간이기도하고 약주를 할 형편이 아니라서 술값으로 나간 돈이 없어서 그런지, 정말 우리가 횟집에서 밥을 먹었는지 조차도 어리둥절 할 뿐입니다.
'우리집횟집'은 제주시 신제주의 중심권인 노형로 인근에 있습니다. 영업시은 낮 12시부터 밤12시, 피크간대는 6시~9 사이입니다. 신주 인근에서 가볼만한 횟집을 찾는 분 강추합다.
http://kr.blog.yahoo.com/ykm824/1247